정시모집 군별 차이 이해하기
대학 정시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이라는 세 개의 모집 단위로 나뉩니다. 이 구분은 동일한 시기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시기에 원서를 접수하고 합격자를 발표하는 구조입니다. 수험생은 각 군에서 하나씩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총 3번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체계는 대학별로 지원자가 분산되도록 만들어 경쟁을 완화하고자 설정된 방식입니다.
군별 구분은 단순히 시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어떤 대학이 어느 군에 속하느냐에 따라 수험생의 전략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상위권 대학이 어느 군에 몰려 있는지, 중위권이나 하위권 대학은 어떤 군에 속해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안정 지원과 도전 지원을 적절히 배분해야 합니다. 같은 학과라도 대학에 따라 모집군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년 대학들이 모집군을 바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연도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일부 대학이 경쟁률 분산이나 이월 인원 확보 등을 이유로 군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변화에 따라 수험생의 지원 전략도 민감하게 바뀌므로, 최신 정보에 기반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1. 가군의 특징
가군은 보통 정시모집의 첫 번째 시기로, 많은 상위권 대학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 거점 국립대와 일부 사립 명문대학들이 이 시기에 지원을 받습니다. 그만큼 높은 경쟁률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수험생들은 상향 지원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군에 속한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 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고, 논술이나 면접 등의 실질 반영 요소는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수능 성적이 다소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으며,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교한 등급 컷이 설정됩니다.
가군 지원 시에는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도전적인 지원을 고려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중위권 대학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지원자 간 점수 차이가 미세하게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2. 나군의 특성
나군은 가군과 거의 동일한 일정에서 조금 늦게 시작되며, 다양한 대학들이 포함되어 있어 선택 폭이 넓은 편입니다. 고려대, 연세대처럼 가군과 쌍벽을 이루는 명문대들이 이 군에 속한 경우가 많고,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나군은 중상위권부터 중위권 대학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상향, 안정, 하향 지원이 모두 가능한 구조를 갖습니다. 따라서 가군에서 다소 무리한 지원을 했다면 나군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군에서는 수능 외 요소의 반영 비율이 가군보다 조금 더 높게 책정되기도 합니다.
지원 전략 측면에서는 나군이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체 전략을 조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군에서 실패해도 나군에서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년도 경쟁률, 충원율, 이월 인원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다군의 특징
다군은 정시모집에서 마지막 시기를 차지하며, 지원 가능한 대학 수가 가장 적은 군입니다. 일반적으로 중하위권 대학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특수대학이나 예체능 중심 대학들도 이 군에 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군은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정지원을 위한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학과의 경쟁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경우도 존재하며, 지원자의 성향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능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이 군에서 실질적인 합격을 노릴 수 있는 학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군의 구조상 충원합격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앞선 가군, 나군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해 등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비번호가 크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초기 발표에서 불합격이더라도 이후 추가합격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현명한 대응 방식입니다.
4. 전략 구성 방법
정시모집에서 군별로 지원할 수 있는 횟수는 각 군당 1회로 제한됩니다. 따라서 3개의 기회 중 어디에 어떤 대학을 배치할지에 따라 최종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점수에 맞춰 상향·안정·하향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본인의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희망 대학의 모집군, 경쟁률,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점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학과별 특성과 본인의 성향까지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질적인 지원 가능성과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우선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집군이 변경된 대학이나 학과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년 일부 대학들이 군을 이동하며 입시환경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한 전략으로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확정된 군 배치와 세부 요강을 꼼꼼히 분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시모집에서 군별로 몇 번까지 지원할 수 있나요?
가군, 나군, 다군 각각 1회씩 총 3번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군에서는 복수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Q. 모든 대학이 다군에도 포함되어 있나요?
아닙니다. 다군에 포함된 대학 수는 제한적이며, 대부분 중하위권 또는 특수 목적 대학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군별 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상향, 안정, 하향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가군에는 도전적인 지원, 나군에는 현실적인 지원, 다군에는 안전한 지원을 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 모집군은 매년 동일한가요?
변동이 있습니다. 대학들이 군을 바꾸는 경우가 있으며, 반드시 해당 연도의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추가합격 가능성은 어느 군에서 높나요?
다군에서 충원합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앞선 군에서 중복합격자가 빠지면서 다군에서의 추가합격 기회가 많아지는 구조입니다.